[부산/경남]고리 주민들,원전증설 반대

  • 입력 1998년 1월 14일 09시 03분


한국전력이 13일 고리원전을 증설하기 위해 원전주변 81만평을 원전 건설사업 예정지구로 고시공고하자 인근 주민들이 대규모 반대집회를 계획하는 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한전은 고리원전 주변인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부산 기장군 효암리 일대 81만평을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13일부터 3개월동안의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한전은 이곳에 2008년8월까지 1백30만㎾ 발전용량의 고리원전 5,6호기를 건설하고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1백30만㎾ 용량의 7,8호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고리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은 지난 94년5월 정부가 원전증설계획을 추진하자 한달동안 반대시위를 벌였었다. 〈울산〓정재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