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2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을 전후해 연장됐던 광주시내 식품접객업소의 심야영업시간이 다음달부터 종전대로 환원된다.
광주시는 13일 “지난해 8월부터 이달말까지 6개월간 오전2시로 연장했던 식품접객업소 영업시간을 다음달 1일부터 자정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원대상업소는 유흥 및 단란주점 1천60곳, 음식점 1만4천1백80여곳 등 모두 1만5천2백여곳이며 관련법상 경찰이 관장하는 노래방 9백16곳은 비엔날레 폐막 직후인 12월1일부터 이미 종전대로 환원됐다.
시 관계자는 “비엔날레 기간중 연장영업에 대한 여론을 토대로 영업시간 규제를 영구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경제난에 따른 소비절약 및 에너지소비 감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업시간은 △유흥 및 단란주점〓오후5시∼자정 △일반 휴게음식점〓오전5시∼자정이며 관광호텔내 부대시설은 유흥주점(오후5시∼오전2시)을 제외하고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