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경기고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경기고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13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고 동문으로 지난 대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회창(이회창)씨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행사도중 정명식(정명식)동창회장의 권유로 연단에 올라 “지난해 많은 동문 선후배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제가 부족한 탓에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짤막하게 감회를 피력했다. 반면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권에서 고위직에 등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자민련 이태섭(李台燮)정책위의장은 많은 동문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현승(申鉉承)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과 박승준(朴昇濬)아시아문화교류재단이사장이 ‘자랑스런 경기인’상을 받았다. 또 고건(高建)국무총리 임창열(林昌烈)경제부총리 송태호(宋泰鎬)문체부장관 윤여준(尹汝雋)환경부장관 서성(徐晟)대법관 한대현(韓大鉉)헌법재판관 이태섭의원 등에게 영전 축하패가 전달됐다. 총회에는 김집(金潗)전체육부장관 권숙일(權肅一)과학기술처장관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정근모(鄭根謨)전과학기술처장관 등 3백여 동문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현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