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의 원포인트]퍼팅/체크-셋업시간은 짧게

입력 1998-01-08 20:42수정 2009-09-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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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이내의 쇼트퍼팅을 놓치는 것처럼 억울한 경우가 없다. 하지만 쇼트퍼팅은 초심자는 물론이고 싱글 또는 프로골퍼도 곧잘 실수를 저지르는 대목. 이유는 여러가지. 초심자는 방향과 거리감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싱글골퍼는 방심이 주된 원인이고 프로골퍼는 너무 많은 것을 아는 데서 오는 망설임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경기중 프로골퍼가 1m미만의 퍼팅을 놓치는 이유는 ‘실수하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때문에 정상적인 리듬을 상실하기 때문. 이렇게 되면 가장 중요한 임팩트 순간 반사적으로 눈이나 몸이 움직이게 된다. 쇼트퍼팅 실수를 줄이려면 우선 클럽헤드의 중심점을 체크해야 한다. 한 손으로 그립 끝을 쥔 채 퍼터를 들어올린 뒤 볼로 클럽페이스를 때릴 때 헤드가 뒤틀리지 않고 진자운동을 하는 곳이 중심점이다. 이 중심점에 볼의 중심을 맞히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다. 또 셋업(어드레스)자세는 오래 걸리지 않게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 한다. 셋업이 길어지면 근육이 굳어지고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또 셋업하기 전에 충분한 심호흡을 해야 한다. 퍼팅은 골프의 모든 샷중에서 가장 예민함을 요구하기 때문. 호흡중에 생기는 약간의 미동으로 그 결과는 엄청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판단한대로 소신껏 과감하게 스트로크해야 한다. 이때 경사도는 평소 롱퍼팅때의 절반정도만 계산해야 한다. 홀컵까지 거리가 짧을 때의 옆경사는 볼의 진행방향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는 작기 때문이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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