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대형사업 남발…부동산투기 부채질

입력 1998-01-06 08:31수정 2009-09-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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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구체적인 계획 수립도 없이 대규모 사업안을 발표, 부동산투기만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울산시는 울주군 두동면 또는 북구 강동동 일대 1백30만평에 2003년까지 첨단우주항공 주제공원과 세계풍물촌, 스페이스 박물관 등을 갖춘 우주랜드를 조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시는 미국 ‘서커스 앤드 서커스’사나 일본 ‘산요’사 등으로부터 이 우주랜드의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계획중인 우주랜드 조성예정지 가운데 두동면은 울산시민의 식수원 상류지역이어서 우주랜드가 조성될 경우 수질오염이 불가피해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일대 1백50만평에 대학촌을 건설, 4년제 종합대학과 전문대학을 이곳에 유치하겠다고 96년7월 발표했으며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대 80만평에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 두곳은 시가 사전에 개발계획을 발표해버리는 바람에 평당 4만∼5만이던 땅값이 3∼4배로 폭등했다. 이 때문에 부지매입비 부담이 늘어나 사업계획이 발표된지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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