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내 강력범죄 잇따라

  • 입력 1998년 1월 6일 08시 31분


지난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대구시내에서 강도 살인사건 등이 꼬리를 물고 발생,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일 오후3시경 남구 대명11동 J비디오가게에 2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침입, 주인 김모씨(40·여)의 가슴과 머리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하고 금고안에 든 현금 1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또 이날 오전4시50분경 달서구 진천동 귀빈맨션아파트 앞길에서 택시(운전사 강무식·51)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3명이 강도로 돌변, 운전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8만원과 반지 등 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2일 오전4시19분경에는 달서구 감삼동 바다횟집 식당에 20대 남자 4명이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침입, 술을 마시던 손님 김모씨(25) 등 6명을 위협, 현금 60만원과 금목걸이 등 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등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지난 연말 실시한 특별방범 비상근무를 이달말까지 연장키로 하고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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