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안희/생활정보지 구인광고,음란전화 단속을

  • 입력 1998년 1월 3일 20시 28분


방학중에 할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녔다. 하지만 경제한파가 닥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힘들었다. 유흥업소 일자리만 있을 뿐 원하는 아르바이트는 없었다. 생활정보지를 뒤졌더니 ‘○○이벤트’라는 상호로 아르바이트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벤트 회사라면 괜찮겠구나’하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번 방으로 연결됐습니다”라는 멘트에 이어 어떤 남자의 음성이 나왔다. 구인광고의 전화번호를 바로 성인용 전화방으로 연결해 놓았던 것이다. 생활정보지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지는 상황인가. 이런 식의 광고를 단속하는 당국은 없는지, 없다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안희(광주 북구 운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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