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에서 안전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크다고 보고 감리자나 안전요원을 상주시키도록 시공업체에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내에는 중구 대사동 보문프라자와 용두동 용두빌딩, 유성구 봉명동 싸이피어오피스텔, 유성타워랜드, 대덕구 덕암동 무지개프라자, 석봉동 현대코아 등 6개 대형 건설현장이 방치돼 있다.
이중 보문프라자와 용두빌딩 공사현장에는 가설울타리와 보호망이 설치돼 있지 않고 싸이피어오피스텔과 유성타워랜드는 지하굴착 지점의 관리가 허술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것.
시는 또 이들 공사현장이 범죄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어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키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