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로드맨 24리바운드『시즌 최다』…시카고 4연승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43분


「황제」 마이클 조던과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시카고 불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시카고는 21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7∼98시즌 원정경기에서 로드맨이 시즌 최다 리바운드(24개)를 기록하고 조던(24점)이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선전, 뉴저지 네츠를 1백대 92로 꺾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4연승을 내달렸고 팻 라일리감독은 개인통산 4백99승을 기록, 5백승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시카고는 초반부터 로드맨이 골밑을 장악하고 조던과 론 하퍼(19점)의 외곽포가 호조를 보여 35대21까지 점수차를 벌린 뒤 마지막 쿼터에서 토니 쿠코치(14점)의 중거리슛까지 가세, 낙승했다.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 마이애미 히트는 오랜 부상공백 끝에 모습을 드러낸 알론조 모닝이 21점, 12리바운드에 4개의 블록슛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99대 92로 제압했다. 17일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던 팀 하더웨이는 18점에 13어시스트, 가로채기 8개를 기록,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종료 5.8초전 고졸스타 캐빈 가네츠(20점 14리바운드)가 림밖으로 튄 볼을 가볍게 밀어넣어 LA 클리퍼스에 92대 91의 극적인 한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닉 밴 액셀(24점) 에디 존스(19점) 릭 폭스(17점)가 고르게 활약한 LA 레이커스는 적지에서 샬럿 호네츠를 1백9대 1백으로 물리쳤고 패트릭 유잉이 오른쪽 손목부상으로 경기도중 퇴장한 뉴욕 닉스는 중부지구 하위팀 밀워키 벅스에 78대 98로 대패했다. 〈이스트 러더퍼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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