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亞선수권］「차세대 스타」 김동현 ２연패

한국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김동현(건국대)이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이룩했다. 김동현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타쉬리조트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97아시아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안드리안 라투란당(인도네시아)을 2대0(6―4,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95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동현은 대회 2연패를 이룩하며 아시아 최강자의 지위를 지켰다. 빠른 서브와 네트플레이를 장기로 하는 김동현은 라투란당을 압도하며 첫세트를 6대4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김동현은 2세트 들어서도 서브에 이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는 라투란당을 여유있게 앞서며 6대2로 승리했다. 김동현은 5천달러(약 8백5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