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실업급여 신청 급증…작년의 7배 수준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8시 05분


기업들의 감원바람으로 전북지역 실업급여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전북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실업급여 신청자는 모두 1천3백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86명에 비해 7배이상 늘었으며 신청된 실업급여액도 지난해 2억6천여만원에서 올해는 26억원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12월들어 IMF구제금융 이후 1백52명이 신청, 월평균 1백20명을 크게 웃돌아 최근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급여신청 사유를 보면 권고사직이 4백23명으로 가장 많고 폐업 및 도산으로 인한 실직이 4백13명, 정리해고 1백62명이었으며 정년퇴직 2백명, 임의퇴직 40명, 계약기간만료 51명 등이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에게 실직전 임금 50%를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1백20일분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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