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허남욱/소중한 주권 포기말아야

  • 입력 1997년 12월 12일 08시 09분


18일의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지난 14대 때보다 낮은 75%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됐다. 유권자의 4분의1인 8백여만명이나 기권을 하는 셈이다. 물론 불가피하게 투표에 불참하는 유권자도 있겠다. 하지만 선거일이 공휴일이라고 나들이나 하면서 주권행사를 포기한다면 말이 안된다. 온나라 온국민이 국제통화기금(IMF)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만은 적극 참여해 스스로 선택한 후보자에게 신성한 표를 보태는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할 시점이다.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벼랑끝에 몰린 나라 경제를 구할 역량있고 정직한 국가경영자를 뽑아야 한다. 국정 최고관리자를 잘못 선택하면 그 고통이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권자의 성향이 정확하게 반영된다는 평범한 상식을 되새겨볼 일이다. 허남욱(부산 해운대구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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