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온천]겨울정취 만끽 노천온천도 『붐』

  • 입력 1997년 12월 11일 08시 44분


경제 난에 일자리는 불안하고 선거까지 겹쳐 하루 하루가 뒤숭숭하다. 따뜻한 온천물에 앉아 만사를 잠시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온천은 뜨거운 열과 물의 압력,각종 광물질과 미네랄 성분으로 피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온천물은 평균 40도. 요즘엔 찬 바람에 머리를 내놓고 몸만 담그는 노천온천도 유행이어서 눈이라도 올라치면 그 정취가 그만이다. 온천욕을 할 때는 너무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게 좋다. 들어갔다 나와서는 수건으로 몸을 닦지 말고 그대로 말리는 게 키 포인트. 전국 유명 온천 휴양지는 설악산 충남예산 충북단양 경북봉화 경주 전북고창과 정읍 진안 완주 전남무안 화순 지리산일대 등. 수도권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경기 포천일대 명덕온천과 신북온천도 있다. 유명온천지들은 대부분 산을 끼고 있으므로 산행하고 난 후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푸는 것도 좋다. 겨울철을 맞아 전국 유명 호텔에서는 다양한 온천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천의 특급 온천호텔 미란다에서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말까지 대온천탕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주 현대호텔도 내년 3월31일까지 야외 온천 수영장에서 온천욕과 수영을 할 수 있는 윈터패키지를 내놓았다. 충남 온양관광호텔, 전남 영암 월출산 온천 관광호텔도 식사와 수영장을 겸비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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