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입주예정인 하동 지방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와 현대그룹은 9일 경남도청에서 「하동 현대제철 건설추진 중간보고회」를 열고 31일 정부에 현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있는 하동군 갈사만 일대를 「하동 지방산업단지」로 변경승인 신청을 내기로 했다.
현대가 제출한 하동 지방산업단지 조성면적은 당초 3백만평보다 98만평 많은 3백98만평이며 늘어난 부지에는 협력업체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천9백여억원이며 이 가운데 보상비가 1천7백억원, 공사비 등이 7천1백86억원이다.
경남도와 현대는 내년 2월말까지 지방산업단지 변경승인 절차와 현대의 제철업 진출결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