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아 어느새 공동3위…삼성꺾고 4연승 신바람

  • 입력 1997년 12월 10일 07시 38분


「거함」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저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홈경기이후 내리 4연승. 기아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사마귀슈터」 김영만(38점)과 「돌아온 천재」 허재(20점 6어시스트)의 토종콤비가 맹활약, 1백13 대 94로 대승했다. 시즌 초반 4연패로 하위권을 맴돌았던 기아는 이로써 7승5패를 마크, 이날 패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부상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기아는 삼성의 주포 존 스트릭랜드(50점)가 볼을 잡을 때마다 예외없이 강력한 더블팀을 펼치고 부지런한 김영만이 문경은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길목을 차단했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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