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학교공사업체 잇단 부도…학사일정 차질우려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8분


경기도내 학교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업체의 부도가 잇달아 내년중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학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교실 증개축 등 각종 학교공사를 맡고 있는 1백40개업체중 21개업체가 공사중 부도처리돼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이 발주한 장호원고등학교 포천실고 용인고교의 교실증개축과 체육관신축공사 등은 건설업체의 부도로 중단된 상태다. 지난 9월 착공한 고양 백석중학교 교실증개축공사도 발주업체와 연대보증회사의 잇단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이 학교에 진학 예정인 학생들이 부근 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안양시 호성초등학교공사와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급식소공사 역시 발주업체에 문제가 생겨 진통을 겪다 연대보증회사가 뒤늦게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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