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표팀 스위퍼 장대일(연세대)이 천안 일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3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98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장대일은 일화에 1순위로 지명됐다.
또 추첨에 의해 첫번째로 선수지명권을 따낸 부천 SK는 일본 실업축구 후쿠시마팀에서 활약하다 최근 귀국한 전 올림픽대표 곽경근을 1순위로 지명했고 안양 LG는 전 국가대표 이상헌(동국대)을 1순위로 뽑았다.
이어 대전 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인 서동원과 정상남(이상 연세대)을 1순위로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프로 10개구단은 총 2백8명의 프로 입단 희망자 중 10순위까지의 지명자와 번외지명을 합쳐 모두 93명을 선발했다.
올 선발률 44.7%는 96년 44.9%, 97년 56.5%보다 낮아 최근의 경기 침체가 각 구단의 신인 선수 선발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나타냈다.
한편 신인 선수를 선발한 각 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계약금 협상에 들어간다. 1순위 지명자는 5천만원 이상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연봉은 1천8백만원.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