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치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의 양잠농가는 모두 1천20가구로 작년에 비해 5% 늘어났고 누에사육량은 1만1천1백42상자에서 1만3천6백10상자로 22% 증가했다는 것.
또 양잠소득은 36억8천2백만원이던 것이 40억5천8백만원으로 10% 가량 늘어났고 가구당 평균소득도 2백63만8천원에서 3백24만2천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누에고치 생산량은 6천7백3㎏에서 7천2백45㎏으로 8% 늘어났다. 건조누에는 6만3천3백㎏에서 6만8천2백80㎏으로 증가, 전체 누에사육량의 98%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의 주소득원으로 등장했다.
이같은 현상은 95년부터 건조누에와 뽕잎차 등 양잠산물의 개발로 소득이 다변화했기 때문.
경북도 관계자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누에 생산량은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미 개발된 건조누에와 뽕잎차의 고품질화로 양잠을 고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