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밀림 위성이용 프로젝트]페루社

  • 입력 1997년 12월 3일 08시 13분


페루 제1의 이동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 델 페루사의 앵겔 루이스 토바르 지메네즈 사장은 현재 페루에서는 다양한 이동통신의 시험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시(時)분할 다중접속(TDMA)방식의 이동통신망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시험망을 운영하고 있다. 98년부터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와 개인휴대통신(PCS)도 시작할 예정이다. 『위성은 이같은 다양한 이동통신망을 한데 합쳐주고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페루와 같이 경제나 인구 자체가 한 곳에 몰려있는 경우는 위성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체 인구의 95%가 서부 해안에 몰려 있고 5%만이 산악과 정글 지역에 흩어져 있다. 또 이동통신 가입자의 80%는 수도인 리마에 살고 있다. 텔레포니카 델 페루사는 최근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페루에서는 적어도 유선통신보다 무선통신이 보다 보편적인 통신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토바르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무선통신가격이 충분히 낮아졌으며 오히려 유선기술이 안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는데 유용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마〓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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