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동희/실버타운 수요급증…복지차원 증설 기대

  • 입력 1997년 11월 28일 07시 45분


해외출장이 잦아져 연로하신 부모님을 노인들의 전용공간인 실버타운에 모시면 편할까 싶어 몇군데 수소문해보았다. 그런데 아직은 실버타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찾기도 힘들고 너무나 비싸 웬만해서는 엄두를 내기조차 힘들었다. 서울의 한 실버타운을 알아봤더니 2인1실 23평형 기본룸이 보증금 2억1천만원에 월생활비 55만원이라고 했다. 1인1실 15평형조차 보증금이 1억3천만원이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를 정책적으로 만들듯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 일정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싸게 공급해주기 바란다. 더 늦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실버타운은 영리보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세우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서동희(서울 종로구 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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