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희정/해외여행 줄이고 외제물건 쓰지말자

  • 입력 1997년 11월 27일 07시 54분


국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이런 어려움에 처하게 됐을까. 그렇다고 여기에서 좌절할 수는 없다. 희망을 가지고 우리 모두 노력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꿈을 이뤄내야 한다. 어제까지의 삶을 반성해보고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생활해야 한다. 우선 급한 것은 외화부족을 메우기 위해 해외여행을 줄이고 외제물건을 쓰지 말자.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집에 있는 외화 다시 팔기를 과감히 실행해보자. 부족한 투자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 저축률을 다시 40% 이상으로 올리는 기적을 이뤄내자.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우리의 경제현실을 이해시키고 자랑스럽게 떳떳하게 우리 상표가 붙은 옷과 신발을 애용하도록 가르치자. 다음 세대가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고 내일의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도록 교육하자. 지금은 국가적인 부도로 외화를 차입해야 하는 사정이지만 현실에 맞는 경제활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희정(전남 여수시 광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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