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용병농사」희비쌍곡선…거물 부진 무명 돌풍

  • 입력 1997년 11월 24일 19시 42분


거물들의 부진속에 무명들의 약진. 시즌초 프로농구 용병 세력판도의 가장 큰 특징은 당초 예상의 뒤바뀜. 드래프트 상위순위를 차지한 기대주들이 저조한 반면 그늘에 가려있던 재목들의 돌풍이 거세다. 「진흙속 진주」의 선두주자는 현대의 파워포워드 조니 맥도웰. 1m90의 단신으로 전체 20명의 용병중 드래프트 18순위로 턱걸이한 맥도웰은 공수에서 숨은 실력을 쏟아내며 연일 펄펄 날고 있다. 한경기 평균 26.33점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6위에 오른 것을 비롯, 리바운드 6위(11개) 어시스트 4위(4.5개). SK의 센터 레지 타운젠드 역시 예상치 않았던 성공작.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각각 5위에 올라있으며 몸싸움과 리바운드 위치선정, 1대1 돌파능력이 탁월한 내실형이다. 가드중 눈에 띄는 진주는 SBS 래리 데이비스. 드래프트에서 팀내 2순위로 입단했으나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외곽슛을 갖춰 원년시즌의 제럴드 워커에 버금가는 기교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당 평균 29.17점에 4.83개의 가로채기를 기록, 두 부문 모두 선두. 23일 LG전에서는 47점을 몰아쳐 시즌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발등을 찍은 믿는 도끼」는 드래프트 1,2순위로 지명된 존 스트릭랜드(삼성)와 제이 웹(현대). 최대어로 지목됐던 스트릭랜드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랭킹 10위권밖에 밀려나 있으며 리바운드 9위에 올라있는 웹은 득점 17위로 공수에서 모두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또 원년 최고용병 제이슨 윌리포드(나래)와 클리프 리드(기아) 등 잔류멤버들도 지난해 활약상에 못미친다는 평. SBS 한창도해설위원은 『전체적으로 용병들이 신장과 기량이 상향평준화돼 한두명의 독주가 불가능풉만猿맘障뵈의첨뮌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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