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주경기장 토양오염』…르몽드紙 보도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9시 48분


98프랑스월드컵 축구의 개막 경기가 열릴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이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르 몽드지가 21일 환경단체 「로빙 데 브와」의 연구논문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스저장소 자리에 세워진 이 경기장은 토양정화 등 오염방지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광범위한 오염물질이 바닥 흙에 남아 있다는 것. 또한 토양에는 인체에 유해한 시안화물을 포함해 맹독성 물질이 잔존해 있으며 지하수 오염도 심각, 폭우가 내릴 경우 오염물질이 지표면으로 올라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폭염으로 지표면이 뜨겁게 달아오르면 독성 가스가 새어나올 가능성마저 있다고 「로빙 데 브와」측은 밝혔다. 경기장측은 이에 대해 『오염된 토양은 깊은 지하층에 있고 방수막으로 덮여 안전하다』면서 『오염수가 분출되더라도 적절한 배수조치로 경기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은 8만석 규모로 내년 6월10일 지난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의 개막경기가 예정돼 있다. 〈파리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