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 폐막]신제품1만여개 전시…22만명 최다관람기록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9시 48분


지구촌 최대의 컴퓨터 전시회인 「97 가을 컴덱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최고 많은 신제품 1만여개 전시와 22만명을 웃도는 최다 관람객 참관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내년도 정보통신 흐름은 디지털 초소형화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재택근무 개인기업 등을 겨냥한 스몰 오피스(SO) 비즈니스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했다. 이번 컴덱스에는 특히 일본 업체가 디지털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미국 대형업체들은 눈에 띄는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국내 업체들은 LG가 휴대용PC를 내놓고 삼성이 「화성탐사」 테마로 인기를 끌었지만 대우 현대 삼보 등은 바이어 상담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또 웹인터내셔날 등 26개 중소벤처기업은 「한국공동관」이란 이름의 종합전시부스를 처음 열어 지난 해보다 더욱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 컴덱스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넷스케이프 애플 등 반(反)윈텔 진영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반쪽 전시회」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 컴덱스에 나온 제품과 기업 정보는 전시회가 끝난 뒤라도 인터넷 홈페이지 「www.comdex.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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