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대학생들 92%,국산담배 애용

  • 입력 1997년 11월 14일 07시 43분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피우는 담배는 대부분 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우리것지키기 대학생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지역 6개대학 캠퍼스에서 학교별로 담배꽁초 8백개씩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외산담배 점유율은 8.43%로 조사됐다. 국산의 경우 디스가 60%를 차지했고 오마샤리프(20.6%), 88라이트(8.2%)순으로 나타났다. 외산담배는 버지니아슬림이 36%를 차지했고 말보로(34.8%), 마일드세븐(5%)순.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뀐 대구효성가톨릭대의 외산담배 흡연률이 17.8%로 다른 대학에 비해 훨씬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우리것지키기 대학생운동본부는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의 외산담배 흡연률이 대구시내 외산담배 판매율인 15%보다 낮게 나타나 「대학생〓외산담배 애용자」라는 인식을 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