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고속도로와 국도변 학교와 병원 아파트 등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올 2월부터 10월말까지 경남도내 고속도로와 4차로 국도변 2백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주야간 소음을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의 20%인 45개소가 교통소음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속도로변은 28개소, 국도변은 17개소였다.
마산∼통영간 14번 국도변인 고성읍 동외리 고성병원과 회화면 배둔리 배둔마을, 회화면 삼덕리 월계마을 등은 주간에 68∼73㏈, 야간에 58∼63㏈로 소음규제 기준치를 최고 11㏈까지 초과했다.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한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문산초등학교는 주간 68.4㏈, 야간 67.5㏈로 야간의 소음공해가 심했고 진주시 정촌면 예하초등학교와 진주 가좌주공아파트도 야간소음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양산시 신기동 삼성병원과 양산시 상북면 소토초등학교도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4차로 국도변인 김해 가야고교와 임호중학교 성모병원 등도 소음공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