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보통보다 20배 큰 대포알오징어 인기

  • 입력 1997년 11월 6일 08시 21분


최근 부산공동어시장에는 보통 오징어보다 20배이상 큰 속칭 「대포알 오징어」가 반입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겉보기에 영락없이 포탄처럼 생겨 「대포알 오징어」로 통한다. 요 즘하루 50∼1백여마리씩 위판되고 있는 이 오징어는 길이 80∼100㎝, 무게 10∼15㎏, 두께 5㎝ 가량으로 1년생. 값은 한상자(두마리)당 5만∼6만원으로 보통 오징어의 한상자당 7천∼8천원에 비하면 크게 비싼편. 이 오징어는 부산연안과 거제도 앞바다에서 채낚이 어선이나 쥐치를 잡는 트롤어선의 그물에 간혹 걸려드며 육질이 좋아 고급 횟감용으로 쓰인다.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자원과 박종화(朴鍾和)연구관은 『일본에서는 「대포알 오징어」만 잡는 어업이 성행할 정도로 인기있는 어종이지만 우리나라는 어획량이 적어 이 오징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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