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월동준비?]히터 배선장치 꼭 확인토록

  • 입력 1997년 11월 5일 19시 47분


겨울철에 대비해 차량관리를 서둘러야 할 때다. 자칫 월동준비에 무심했다가 갑자기 닥쳐온 추위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부동액 엔진오일 타이어 등을 미리미리 점검해 두는 것은 겨울철 안전운전의 첫걸음이다. ▼부동액 및 오일, 타이어 교환〓겨울철 고장이 가장 많은 부분은 라디에이터. 요즘엔 사계절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부동액의 농도가 떨어져도 모른채 운행하다가 겨울철에 고생하는 수가 많다. 부동액의 농도가 떨어지면 라디에이터안의 물이 얼어 파열하기도 한다. 또 냉각수 교환후 2년이 지나면 부동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전량 교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새로운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는 겨울전에 반드시 부동액을 교환해야 한다. 이때 부동액과 물의 비율은 50대50으로 해야 여름에도 냉각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일의 점도가 떨어지면 수포와 물이 발생해 겨울철에 얼기 쉽다. 자동차의 각종 오일(엔진오일 기어오일 브레이크액 등)은 점도를 측정해 점도가 떨어졌으면 교환한다. ▼히터 및 배터리 점검〓히터는 부동액의 교환때 살펴본다. 차안으로 뜨거운 바람을 보내는 히터호스가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배선의 장치는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배선에 이상이 있을 때는 팬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또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부분의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다. 겨울은 여름보다 히터나 전조등을 켜는 일이 많아 배터리사용량이 늘어난다. 미리 배터리의 농도가 알맞는지, 전선과의 접속부분이 제대로 돼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기타 겨울용품〓겨울에는 앞유리를 닦으려고 물뿌리개를 눌러도 얼어붙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보다는 와이퍼액을 주입해 사용한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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