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투어챔피언십]듀발,3주연속 정상퍼팅

  • 입력 1997년 11월 3일 19시 32분


「차세대 니클로스」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97미국PGA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3주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달 미켈롭챔피언십과 월트디즈니클래식을 잇달아 제패한 듀발은 3일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GC(파71)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백73타로 짐 퓨릭(2백74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PGA투어 3연승은 지난 93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이후 4년만이다. 17번홀까지 듀발을 한타차로 추격했던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최종 18번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단독3위(2백75타)에 머물러 올시즌 미국PGA투어 상금왕 등극에 실패했다. 러브3세는 이번 대회에서 2위만 차지했어도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2백6만6천달러)를 따돌리고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듀발(1백88만5천달러)에 이어 3위(1백63만5천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휴스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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