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니클로스」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97미국PGA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3주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달 미켈롭챔피언십과 월트디즈니클래식을 잇달아 제패한 듀발은 3일 미국 휴스턴 챔피언스GC(파71)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백73타로 짐 퓨릭(2백74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PGA투어 3연승은 지난 93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이후 4년만이다.
17번홀까지 듀발을 한타차로 추격했던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최종 18번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단독3위(2백75타)에 머물러 올시즌 미국PGA투어 상금왕 등극에 실패했다.
러브3세는 이번 대회에서 2위만 차지했어도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2백6만6천달러)를 따돌리고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듀발(1백88만5천달러)에 이어 3위(1백63만5천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휴스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