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다시보는 한일전]91년 첫격돌…한국 2승4패

  • 입력 1997년 10월 31일 20시 14분


제2회 한일프로야구 골든시리즈가 1일 낮 12시 잠실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한일간 프로야구 교류전은 이번이 다섯번째. 역대 전적은 한국이 6승3무9패로 열세지만 16년 역사의 한국은 환갑이 넘은 일본 프로야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급성장했다. 역대 프로야구 한일전을 모아본다. ▼ 롯데 오리온스 방한경기(84년) ▼ 퍼시픽리그 2위 롯데 오리온스가 자매팀 롯데 자이언츠의 초청으로 내한, 10월19∼21일 세 경기를 치렀다. 일본 최고스타 오치아이가 버틴 일본이 2승1패. 한국은 무쇠팔 최동원의 쾌투로 1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 제1회 한일 슈퍼게임(91년) ▼ 양국 선발팀간의 첫 맞대결. 11월2일부터 10일까지 도쿄돔구장 등 6개구장에서 6차전을 치렀다. 해태 김응룡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한국이 2승4패로 열세. 1∼3차전을 연거푸 내준 한국은 4차전에서 김성한(해태)의 홈런과 선발 한용덕(한화)의 호투로 7대1 대승을 거둔 뒤 5차전도 선동렬(당시 해태) 송진우(한화)의 필승 라인에 장종훈(한화)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6차전은 팽팽한 투수전끝에 1대2로 패배. ▼ 제1회 한일 골든시리즈(93년) ▼ 11월11∼15일 부산과 서울에서 열렸다. 일본은 주니치 드래건스와 롯데 지바마린스. 한국은 LG와 롯데 혼성팀과 한국시리즈 우승팀 해태가 맞섰다. 1승1무1패. 1차전은 2대2 무승부. 2차전은 다승왕 이마나카(주니치)와 이라부(롯데)를 계투시킨 일본이 4대1로 승리. 3차전은 박종호(LG)의 선제 3점포에 힘입어 6대2로 한국이 승리. ▼ 제2회 한일 슈퍼게임(95년) ▼ 2승2무2패. 한국 사령탑은 OB 김인식감독. 투수전끝에 1차전은 0대0 무승부. 한국은 2차전에서 선발 조계현(해태), 마무리 선동렬의 특급계투로 5대2로 승리한 뒤 3차전에서도 김상호(OB)의 2점포를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그러나 4차전은 1안타 완봉패, 5차전은 1대1로 비긴 뒤 최종 6차전은 타격전끝에 3대8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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