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 최대 여객선 부산∼제주 취항

부산∼제주간 크루즈 카페리가 내년 2월부터 운항될 예정이다. 24일 동양고속훼리㈜ 부산지점에 따르면 현재 부산∼제주를 운항하고 있는 노후한 동양고속훼리5호의 대체선박으로 6천5백t급 크루즈 카페리 「트레저 아일랜드(보물섬)」를 취항시키기로 했다는 것.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국내최대 규모의 이 여객선은 지난달 29일 진수식을 가진 데 이어 현재 내장작업이 진행중이다. 정원 4백72명에 속력 17노트인 이 배에는 특급호텔의 객실과 같은 1등 침대실을 비롯, 2백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뷔페레스토랑과 영화관 바 게임룸 연회장 나이트클럽 노래방 카페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선상결혼식은 물론 선상파티가 가능하다. 동양측은 부산∼제주간 정기운항 외에 일요일에는 해운대에서 서구 암남공원 앞바다를 도는 하루2차례의 부산연안 유람코스 운항도 추진중이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