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한전공사 곳곳 마찰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8시 52분


최근 강원도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변전소와 고압선 설치 공사가 곳곳에서 주민과의 마찰로 지연되고 있다.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서는 최근 한전이 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다 주민들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는 설치할 수 없다며 항의해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에서도 한전이 7백65㎸짜리 고압선 공사를 추진하다 환경파괴와 생활불편을 우려한 주민들에게서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태백시는 한전이 시내에서 고압선 공사를 하면서 인근 산림을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관계자를 고발해 공사가 1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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