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월드시리즈]플로리다 2승1패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01분


내셔널리그 챔피언 플로리다 말린스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플로리다는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16안타를 터뜨려 14대11로 승리했다. 플로리다 3번타자 개리 셰필드는 1회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 혼자 5타점을 뽑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타점은 월드시리즈 한경기 최다타점 부문 2위. 그러나 이날 플로리다의 승리는 9회에만 실책 3개를 범한 클리블랜드가 헌납한 셈이었다. 플로리다는 7대7로 맞선 9회 볼넷을 고른 선두 보닐라가 돌튼의 우중간 안타때 3루까지 뛰었다. 이때 클리블랜드의 중견수 그리솜이 3루로 던진 공이 보닐라의 어깨를 맞고 3루 방송카메라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한점을 얻었다. 플로리다는 계속된 1사 1, 3루의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1루수 톰이 투수 견제구를 빠뜨리고 카운셀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 페르난데스가 놓치는 등 연이은 실책을 틈타 두점을 더 보태 승리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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