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북한군의 대성동 주민 납치사건과 관련,『현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관할하는 미군 대대장이 경비병을 출동해 북측과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측과 교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성동 주민 2명이 납치된 지역은 판문점 동측 2㎞ 군사분계선 부근에 있는 아울렛초소를 둘러싸고 있는 야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泳三대통령은 이날 낮12시50분께 청와대에서 부정방지대책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던중 외부에 있던 潘基文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사건발생 사실을 유선으로 보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