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회사원과 공무원들도 토요일은 쉬거나 격주휴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창 자라는 우리 아이들도 부모가 쉬는 날에 맞춰 함께 산천을 돌아보며 느껴야 할텐데 토요일이 학교생활에 묶이기 때문에 안타깝다.
좀 건강하게 뛰어놀게 해주면 어떨까. 사회추세에 맞춰 가족과 함께 토요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당국의 긍정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학생시절의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형성을 위해서는 뛰어놀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접할 필요가 있다. 어린시절의 추억도 되지 않을까.
우리는 자라는 세대에게 너무 공부만 강요하고 있다.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성함양을 위해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균형잡힌 성장배경이 요구된다.
학원폭력 등 사회문제의 상당부분도 이같은 공부위주의 분위기나 자연경험 운동기회의 부족에 따른 정신적인 억압의 분출현상일 수도 있다. 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은 단기적인 학습효과보다 장기적인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된다.
강영림(경기 군포시 오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