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천 학동사거리 교통사고 도내 1위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여천시 학동사거리가 지난해 전남도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마(魔)의 도로」로 꼽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여천시 학동사거리에서 총39건의 사고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다음으로는 여천시 주삼동 석창사거리와 순천시 조곡동 순천역로터리가 32건, 여수시 둔덕동 둔덕삼거리가 29건으로 나타났다. 여천시 주삼동 석창사거리는 지난해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지역별로는 여수시가 4백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순천시 3백70건, 목포시 3백55건 순이었다. 또 총5천6백51건의 교차로 사고 가운데 진입도로 사고가 2천2백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일로에서는 커브길 2백5건, 접속도로 90건, 횡단보도 53건 등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의 하나로 여수시 둔덕동 둔덕삼거리 교차로에 접속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버스승강장을 이설하는 등 13곳에 대한 정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홍건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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