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챔피언결정전]포항,대우와 극적 무승부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포항 스틸러스가 「돌아온 황새」 황선홍(29)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대우와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 포항은 8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우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5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 황선홍의 절묘한 헤딩 어시스트를 코놀(우크라이나)이 동점골로 연결, 1대1로 비겼다. 포항과 대우는 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갖는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5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제외된 채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달 28일 귀국한 황선홍은 이날 후반 교체 멤버로 등장해 대우 문전을 휘저으며 어시스트를 기록,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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