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미분양이 예상되는 아파트에 대해 파격적인 대금납부조건을 제시하며 분양에 발벗고 나섰다.
주택공사 충남지사가 충남 보령 명천지구와 조치원 신흥지구 아파트 1천3백96가구에 대해 제시한 대금납부조건은 융자금(국민주택기금) 외에 잔금중 1천5백만∼2천만원은 입주후 3년에 걸쳐 무이자로 납부하는 것.
공급가가 6천여만원에 이르는 방 세칸짜리 23평형의 경우 실입주금 2천8백만원만 내면 1천2백만원은 융자금으로, 잔금 2천만원은 3년에 걸쳐 무이자로 할부납부하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세금보다 싼 금액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주공측의 설명.
주택공사 관계자는 『잔금의 경우 무이자여서 결국 연금리(11% 기준)를 감안할 때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1백65만∼1백97만원』이라고 밝혔다.
분양문의 보령 명천지구(0452―936―4681) 조치원 신흥지구(0415―865―8306)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