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삼성영상사업단 노성신 대리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해외 배급 루트를 잡는 것이 수준높은 영상물 제작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어요』 프랑스 칸에서 지난달 30일까지 5일 동안 열린 국제영상물시장에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순국산 만화영화 3편과 해외공동제작물 등 6편을 선보인 삼성영상사업단 애니메이션팀 노성신 대리의 참가 소감이다. 『이번 경험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관련 회사와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제로 유명한 해안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이 영상물 시장은 전세계의 TV방송과 비디오용 프로그램시장 유통의 30∼40%를 좌우할 만큼 영향력이 대단하다. 올해에도 세계 60여개국 2천여 회사의 작품이 나왔고 이에 호응하듯 3천명이 넘는 영상물업계의 「큰 손」 바이어가 찾아왔다. 이번에 내놓아 상담이 줄을 이었던 공상과학만화 「바이오캅 윙고」와 「아이언」이나 프랑수와 피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 「피망라이트」의 주인공은 모두 창작 캐릭터.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는 캐릭터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국제 만화영화 업계이기 때문이다. 〈칸〓조헌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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