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할인매장 「마크로」 대전 둔산점 개장

네덜란드계 창고형 할인매장 「마크로」가 1일 대전 둔산에서 문을 열었다. 마크로 개점으로 둔산지역에는 마크로 동백마트 킹마트 까르푸 등 3천평 이상의 대형 할인매장들이 5∼6개 포진, 치열한 고객쟁탈전을 벌이게 됐다. 가장 먼저 뛰어든 까르푸는 처음에는독특한경영방식 때문에 고전했으나 철저한 저가경쟁으로 고객확보에 비교적 성공한 사례. 그러자 동양백화점도 지난달 5일 개점한 둔산점(타임월드)에 최고 83%까지 싸게 파는 할인매장 동백마트를 열었다. 동양은 2000년까지는 중부권에 20여개의 할인매장을 개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펼쳐 보이고 있다. 백화점 세이도 뒤질세라 세이마트로 저가경쟁에 합세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싼값에 다양한 물품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할만 하지만 과소비 유발 등 부작용도 적지않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지혜있는 소비생활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