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3개 금융감독기관 임금 『최고수준』

  • 입력 1997년 10월 1일 19시 55분


은행 증권 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 직원의 임금이 공무원은 물론 상위 재벌기업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관의 과장급 월급이 4백45만∼4백65만원 수준으로 장관급 월급인 4백3만여원보다도 높아 2000년쯤으로 예상되는 이들 감독기관의 통합과정에서 직원들을 공무원 신분으로 전환할 때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1일 3개 감독기관이 재정경제원을 통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대졸초임은 월 1백81만∼2백8만원 수준으로 연봉으로 계산하면 2천1백82만∼2천5백4만원선이다. 이는 선경(2천3백여만원) 쌍용(1천9백여만원) 대우(1천8백여만원) 현대(1천8백여만원) 등 상위 재벌그룹의 대졸초임보다도 높은 수준. 16년차 과장급의 경우 연봉은 5천3백만∼5천5백만원으로 같은 연차 고시출신 공무원의 3천5백여만원 보다 2천만원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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