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OB완봉 3위 확정…임창식 쾌투

  • 입력 1997년 10월 1일 08시 47분


「쌍방울 돌격대」가 3위 고지에 올랐다. 쌍방울은 30일 전주에서 OB를 3대0으로 꺾어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3위를 확정지었다. 쌍방울과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6일 전주에서 벌어진다. 임창식과 김현욱은 OB타선에 6안타만 내주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욱은 시즌 최다경기 출장 기록을 70으로 늘렸다. 쌍방울은 3회 2사 1,3루에서 심성보의 왼쪽 안타를 OB 좌익수 김상호가 놓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두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병살타 4개와 실책 3개로 자멸한 OB는 57승64패5무(승률 0.472)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1위를 확정지은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몰아붙여 5대2로 승리했다. 해태는 2회 이호준과 김지영의 솔로 홈런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 1사 1,2루에서 박재벌의 2루타로 한점을 더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도루 19개에 발이 묶여있던 해태 홍현우는 1회 장성호의 대주자로 나와 도루 하나를 추가, 시즌 다섯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했다. 홈런은 22개. 〈김호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