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일인자 박세리(20·아스트라)가 제3회 제일모직 로즈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 단독2위를 마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년만에 고국필드를 밟은 박세리는 26일 88CC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이날 5언더파 67타로 분전한 김애숙에 이어 단독2위에 랭크됐다.
천미녀가 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이었고 서아람과 박금숙 한희원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4위그룹을 형성했다.
4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리는 「땅콩」 김미현(프로메이트)은 공동17위(1오버파 73타)로 첫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에밀리 클라인(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24위에 머물렀고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여자 타이거 우즈」켈리 키니(미국)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