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한식백반 전문 「지연식당」

  • 입력 1997년 9월 26일 08시 13분


한정식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지만 값이 만만치 않아 서민들은 대신 백반집을 자주 찾게 된다. 전북도청 부근 한식백반 전문점 지연식당(주인 고한길)은 값이 싸면서도 반찬 가짓수가 많고 양념을 아끼지 않는 전주음식의 대표적 요소를 고루 갖춰 격식을 차리지 않는 자리나 점심시간에 찾기 좋은 곳이다. 기본적인 밑반찬 외에 시금치 도라지 고구마순 호박 콩나물 숙주 오이 버섯 가지 등 10여가지의 야채 나물무침과 가자미 조기튀김 꽁치조림 게무젓 생굴무침 등 생선류, 여기에 돼지고기김치찌개 청국장 명태찌개 등 찌개만 4가지나 돼 줄잡아 30여가지 반찬이 상이 비좁을 정도로 나온다. 몇년전까지 직접 농사를 짓던 주인 부부가 들판에 내가던 음식을 그대로 만들어 양이 푸짐하고 토속적인 맛이 난다. 백반 1인분에 4천5백원이며 돼지불고기(1인분 5천원)를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인근 호남 귀빈 신동아유료주차장의 주차비를 내준다. 0652―88―8272 〈전주〓김광오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