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F16機 또 추락…삼성항공 조립

입력 1997-09-18 20:30수정 2009-09-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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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5분경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1리 야산에 훈련비행중이던 공군 서산기지 소속 K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종사 박웅(朴雄·32·공사 37기)대위는 전투기 추락직전 비상탈출했다. 이 전투기는 지난달 6일 경기 여주 상공에서 추락한 것과 동일 기종으로 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기술지원 아래 삼성항공이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36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지난달 6일 떨어진 전투기의 추락원인이 연료공급 계통의 결함에 의한 엔진고장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전투기도 추락직전 조종사가 『엔진이 멈췄다』고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정밀 조사 결과 추락원인이 엔진 결함으로 나올 경우 향후 99년까지 모두 1백20대를 갖출 예정인 한국 공군의 전투력 증강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사고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사고 전투기는 지난달 6일 동일기종의 전투기가 추락, 훈련비행을 중단한 뒤 정밀 진단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비행을 재개했다』며 『일단 추락원인이 엔진결함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F16 전투기는 길이 15.03m, 최대속도 마하 2.07, 최대 이륙중량 1만9천35㎏, 최대 상승고도 2만4백21m 등의 제원으로 가격은 대당 3백20억원에 달한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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