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테마의류상가「에쏘르」先임대 後분양방식 『눈길』

  • 입력 1997년 9월 18일 20시 30분


사업시행자가 임대자를 100% 확보한 뒤 분양을 하는 상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운동장 북쪽에 위치한 테마의류상가 「에쏘르」는 「선임대 후분양」 방식을 도입해 지상 1∼4층에 위치한 점포 2백50여개의 임대를 모두 마치고 현재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소유권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 9층에 연면적 1천3백여평 규모의 이 상가는 다음 달에 전관을 개관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음달부터 보증금과 임대수입을 챙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분양은 먼저 분양을 시작해서 건축비를 충당하고,임대자 확보도 개별 상가에 맡기는 「선분양 후임대」 방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선 건물개관까지 2∼3년을 기다려야 하고, 개관 뒤 임대가 되지 않을 경우의 비용도 감수해야 했다. 에쏘르측은 『이런 점 때문에 상가투자가 최근에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 수익성을 최대한 높인 분양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격은 3평 정도 크기의 1,2층 점포가 1억3천만∼1억5천만원이고 3,4층은 4천7백만∼5천7백만원선. 임대가격은 각층 분양가격의 60%선이다. 1억5천만원에 분양하는 1층 상가의 경우 보증금 4천만원에 월 1백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02―231―5336∼7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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