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다저스 PO 진출 『아직은 희망』

  • 입력 1997년 9월 13일 18시 22분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달 24일 선두에 올랐던 다저스가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대10으로 덜미를 잡혀 플로리다 말린스에 1대0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에 21일만에 한 경기차로 1위를 내주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거두며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투수진의 붕괴와 타선의 침묵이 겹쳐 4연패를 당하며 하강세. 이제 두 팀 모두 1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다저스는 서부지구 3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7경기, 4위 샌디에이고와 2경기가 남아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두 팀과 7경기가 남아 있어 다저스가 조금 유리한 편.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동부지구 1,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플로리다 말린스와 모두 4경기를 치러야 해 첩첩산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8일부터 2연전으로 펼쳐지는 두팀의 맞대결에서 최후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찬호와 에릭 캐로스, 라울 몬데시가 승패를 쥐고 있는 열쇠. 1차전 마운드를 책임질 박찬호와 4번 캐로스, 5번 몬데시가 슬럼프에서 벗어나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가 다저스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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