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라이더컵 단장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모처럼 왕년의 실력을 발휘, 랑콤트로피 골프대회(총상금 1백10만달러) 첫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모두 16개대회에 출전했으나 단 두차례만 예선을 통과했던 바예스테로스는 12일 프랑스의 생놈 골프코스(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첫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그는 이날 무려 6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만을 허용, 호주의 피터 오말리와 공동선두가 됐다.
바예스테로스는 경기후 『마치 전성기때처럼 경기가 잘됐다. 지난 3년 동안 이렇게 기분좋게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며 즐거워했다.
바예스테로스는 최근의 심한 부진으로 현재 유럽투어 랭킹이 1백74위, 세계랭킹이 2백93위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그레그 노먼(호주)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생놈라브레테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