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산악권인 무주 진안 장수(무진장) 등 3개 군의 중심지인 장수에 도립전문대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장수군내 도립전문대 설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기·金鎔基)는 최근 주민 7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중앙과 전북도 등에 발송했으며 군의회는 지난 4월 도립전문대 설립 건의안을 채택했다.
주민들은 장수군이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인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 군산∼함양간 고속도로의 통과 지역인데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대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무진장지역에서 96년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장수 2백8명 진안 1백35명 무주 1백39명 등이지만 경제사정으로 진학하지 못한 학생이 장수 3백83명 진안 3백19명 무주 2백93명 등으로 나타나 도립전문대를 설립할 경우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수〓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