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덕서 １３０㎏짜리 초대형 거북 잡혀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앞바다에서 최근 1천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거북이 잡혀 화제. 8일 이 마을에서 영광횟집을 운영하는 김영철(金永喆·48)씨에 따르면 구계리 앞 연안 2㎞지점에 설치해 둔 자신의 정치망 어장에서 지난달 30일 길이 1m10㎝, 몸무게 1백30㎏ 규모의 대형 거북이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잡아 현재 횟집 수족관에서 기르고 있다는 것. 잡힌 거북은 1백년에 1개씩 생긴다는 「목테」가 10여개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나이가 적어도 1천년이상 됐을 것으로 어민들은 주장. 김씨는 지난 94년9월 경북 동해안 일대가 심한 가뭄을 겪을 때 역시 같은 장소에서 길이 1백20㎝, 몸무게 1백20㎏의 거북이 한쌍을 생포했었다고. 〈영덕〓이혜만기자〉